브리게이드는 주요 관심사별 주장에 대해 찬성/반대 (혹은 확실하지 않음)을 선택하고 의견을 논의할 수 있는 일종의 공론장입니다.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주요 관심사로는 유산, 동물 학대, 은행과…
더 나은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팀을 만들고 시작한지 곧 100일이 됩니다. 우리는 지난 석달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왜”, “무엇을”, “어떻게”를 놓고 많은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넷과 정치라는 주제를 혼자서는 오랫동안 고민해 왔지만, 지금은 그 문제에 함께 도전할 좋은 팀을 만드는게 중요한 목표입니다. 짧은 기간에도 많은 걸 배웠고, 앞으로도 많은 걸 함께 배워나가려고 합니다.
신영복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20대 중반, 모나고 거친 성품으로 인해 품었던 꿈을 놓고 방황하고 있을 때, 글로 만났던 여러 분들 중 한분입니다. 그 분의 글을 읽을 때마다 많은 감동과 동감이 있었습니다. 나의 마음이 움직이는게 느껴지고, 같은 마음이 드는 경험이었습니다. 물처럼 낮은 곳으로 가야 하고, 나무와 나무가 모여 숲을 이뤄야 한다는 말씀들은 제가 그 전에 경험한 기독교의 섬김과 평화의 가르침과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저도 제가 있을 만한 자리를 교회 바깥에서 찾아 낼 수 있었을 겁니다.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자니 아주 근본적인 질문에 생각이 닿게 됩니다. 바로 정치란 무엇인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