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안목 : 고전과 비지니스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법을 배우다] - 김봉국/센추리원
고향이라 하면 전원적인 풍경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나의 고향은 분당 신도시이다. 반지하에 살던 암사동과는 환경이 많이 달랐었다. 가끔 서울에 몇몇 외진…
“아, 혼자 있고 싶다.” 나는 언제나 사람들과 함께한다. 회사에서 매일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집에서 가족과 대화하고, 내 방으로 돌아와 이내 잠을 자고, 일어나면 다시 회사를 가고. 이것이 지겨워질 즈음에 친구들을 만난다. 그리고 주말이 오면 사람들이 많은…
여행은 틀렸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이제는 다른 거라고 여기게 만드는 시간이다. 반면 옳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틀렸다고 바로잡기도 한다. 요즈음에는 독립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나는 독립심이 강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랬고, 왠만하면 혼자 하려고 하거나 혼자 하는 일들을 좋아했다. 그래서 컴퓨터를 좋아하게 된 건지도 모르겠고. 나는 이런 나를 좋아했다. 사회 안에서도 다른 사람과 어우러지기보다 독립된 한 사람으로 존재하길 원했고 구별되고 혼자 무언가를 이뤄내는 쾌감을 즐겼다. 이렇게 사는 게 옳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