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클럽하우스 돈테크무비 클럽에서 진행한 “100조 가치 쿠팡, 무엇을 의미하는가?” 토론에서 쿠팡에 대한 VC로서의 시각을 설명하면서, 생각보다 쿠팡의 가치를 VC 시각에서 분석해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은 듯 하여 쿠팡 상장과 100조 가치에 대한 VC 시각에서의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하였다. (대부분 클럽하우스 방에서 설명한 내용이고, 관련 참고 자료를 추가한 정도임)
사실 나는 이런 잔소리하는 것을 좋아 하지는 않는다.
‘꼰대가 되지 말자’가 50대가 된 이후 나에게 가장 중요한 모토이기도 하거니와, 내가 그리 살갑고 친절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투자자로서 관점이 바뀐 후 예전보다 훨씬 많은 스타트업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사업 계획 피칭을 듣고, 그 과정에서 지난 20년간 내가 했던 잘못된 판단, 실수, 시행 착오 등이 새록새록 떠오르다 보니,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우리 회사는 시리즈 A 투자를 위주로 하는 VC이다.
따라서, 먼저 시리즈 A 투자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시리즈 A 투자는 대개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 전후에 최초로 외부 (기관) 투자자가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대외적으로 발표된 우리 회사의 투자 건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우리 회사가 아직 vaporware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지금도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점을 공유하는 것이 서로의 이해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정리해 보았다.
또, 이 기준은 우리 회사가 시리즈 A 투자자의 하나로서 고려하는 기준일 뿐이고, 다른 투자사는 같은 시리즈 A 투자를…
[원래 제목에 ‘천착해 보자’라고 쓰려고 했는데, 어디에선가 ‘표준국어대사전 최신판에서 삭제된 단어입니다’라는 걸 보고 ‘하~ 내가 이제 이런 세대가 되었구나’ 하면서 제목을 쉬운 표현으로 바꾸었다. orz ]
우리 회사는 시리즈 A 투자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전 단계의 초기 투자자와 비교해서 KPI에 대하여 좀 많이 자세히 들여다 보는 편이다.
초기 스타트업 사업 계획 피칭을 듣다 보면, “먼저 타겟층에 특화된 기능, 개인화/추천 알고리듬, 좋은 컨텐츠 등으로 커뮤니티 빌딩을 한 후, 이 커뮤니티 기반으로 광고 혹은 커머스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리소스가 충분하지 않은 스타트업으로서 자신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좁은 분야를 찾아서 그 분야의 넘버원이 된 후 이웃한 영역으로의 확장 (수평적 확장, 혹은 수직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 아주 유효한 전략이다.
시리즈A 펀딩을 진행하다 보면, 시드 투자와의 차이가 의외로 큰 것을 발견한다.
개인 투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엔젤 투자와는 당연히 차이가 크겠지만, 기관 형태의 시드 투자자, 액셀러레이터들과도 꽤 큰 차이를 발견한다. (여기에서는, 기관 형태의 시드, 액셀러레이터 모두 묶어서 ‘시드 투자’라고 부르겠다.)
엊그제 B2B SaaS 서비스에 집중하는 스타트업 대표님이 최근 펀딩을 아주 훌륭하게 잘 마무리하고 의견을 구하고 싶다고 해서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혹은, Generative AI 투자 Thesis
향후 5년간 Web3 투자 기회에 대한 생각
‘Web3에도 투자하는 일반 VC 펀드’를 만들려다가, ‘Web3에만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기로 하였다.
이제 Web3 기반의 큰 흐름은 이제 ‘가능성’이 아니라 ‘언제일까'의 이슈가 되었을 뿐이고, 이제 ‘Web3 겨울'이 왔다고 몸을 사리기도 하지만 지난 30여년간 시장이 위축되었던 몇 번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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