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열차의 비슷한 점.
퇴근길에 을지로 3가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는데 갑자기 주위의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순간 열차가 들어오고 있구나! 하고 나도 따라서 뛸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날도 덥고 귀찮아서 다시 그냥 터덜터덜 걸어갔다. 사람들은 뛰거나 말거나 난 모르겠다. 난 나대로 살란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그렇게 터덜터덜 걸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에 도착하니 열차는 아직 문을 열어놓은채 출발하지 않고 정차해 있었다. 재수가 좋군! 이라고 생각하고 열차에 몸을 실었다. 타고 가는 도중에 이런…